본문 바로가기

리뷰이야기

와콤 인튜어스 CTL-4100 으로 타블렛 바꾼 후기

이전까지 와콤 인튜어스 프로 PTH-660을 쓰다가 너무 활용을 못하고 있어서 중고나라에 팔고 이번에 와콤 인튜어스 CTL-4100을 구매했어요. PTH-660을 활용을 못한 이유가 첫째는 생각보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크기 때문에 책상에 놓고 사용하는 자체가 좀 거추장스러웠어요. 그래서 치워놓고 쓸 때만 앞에 갖다 놓고 이랬는데 갖다 놓는 절차마저도 귀찮아지면서 방치하는 상황이 오더라고요. 둘째는 사용감이었어요. 인튜어스 프로 쓰시는 분들이 워낙 많고 유명한 제품이지만 저한테는 뭔가~ 그 미끈거리는 느낌이 그림 그릴 때 오히려 조금 이질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이건 순전히 제기준;; 

 

 

 

 

 

 

 

그래서 제가 타블렛을 바꾸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사용이 쉬운 제품을 찾자! 였어요. 그러다가 알게 된 게 같은 와콤 사의 인튜어스 CTL-4100 모델이었어요. 인터넷에서 주문해야 하나 하던 찰나에 지나가던 이마트 일렉트로 마트에 들어와 있길래 9만 원대에 구입했어요! 와콤 인튜어스 프로 PTH-660이 30만 원대였는데 1/3쯤의 가격으로 체인지했죠~ 주머니 사정도 생각해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ㅎㅎ

 

 

 

 

 

 

 

미니 사이즈의 타블렛답게 패키지도 깜찍했어요. 다만, 구입할 때 잠시 고민했던 부분이 무선 모델인 CTL-4100wl과 유선 모델 CTL-4100 두 개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하나였는데, 이전에 무선 스피커긴 하지만 블루투스 연결이 컴퓨터랑 잘 안 되어서 애먹었던 기억이 문득 떠올라서 그냥 안전한 유선 모델로 가자! 해서 저는 CTL-4100으로 데리고 왔어요. 가격도 무선 모델 CTL-4100wl이 3~4만 원 더 비쌌던 거 같아서 당장 돈아끼자 싶은 생각도 있었고요 ㅎㅎ 무선/유선 말고 다른 사양은 똑같다는 점원 분 말씀에 빨리 결정을 내릴 수 있었어요.

 

 

 

 

 

 

 

인튜어스 CTL-4100의 상자를 열면 저렇게 비닐로 한번 제품이 포장되어 있었어요. 전자제품 사면 가장 기분 좋은 타이밍이죠. 비닐을 개봉하는 그 때..ㅎㅎ

 

 

 

 

 

 

 

 

제품을 들춰보면 그 아래에 유선 USB 코드와 사용설명서 그리고 타블렛 펜이 들어있었어요. 딱 있을 것만 있는 이 깔끔함..

 

 

 

 

 

 

 

USB 코드를 연결하지 않은 상태인데 참 깔끔하네요. 무선모델이었으면 이 느낌이었겠지...a 아무튼!ㅎㅎ 타블렛 높이는 타블렛 펜과 비스무리한 정도에 제가 원했던 딱 자그마한 사이즈였어요. 위쪽에는 와콤 로고가 들어가있는 라벨이 달려있네요. 포인트..!

 

 

 

 

 

 

 

타블렛 뒷면은 뒷면답게 아무것도 없고, 와콤 로고와 자잘한 설명들,, 인증마크들이 음각과 프린팅으로 들어가 있었어요.

 

 

 

 

 

 

 

라벨이 붙어있는 위쪽면을 보면 왼쪽에 USB코드를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이 있었고, 오른쪽에는 뭘 걸으라는 건가..? 정체모를 구멍이 하나 더 있었어요.

 

 

 

 

 

 

타블렛에 USB 코드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USB선은 꽤 길어요. 저는 노트북이랑 연결해서 쓰기 때문에 줄 길이가 많이 남는 편이지만, 컴퓨터 본체가 만약 책상 아래에 있다 이런 경우에는 길어서 유용할 것 같아요.

 

 

 

 

 

 

 

노트북에 연결한 후에 손 크기랑 대비되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상황 연기 좀 해봤어요. 타블렛 크기가 작다 보니 화면 끝에서 끝 오고 가는 것도 훨씬 손쉽게 가능했어요. PTH-660 쓸 때는 뭔가 나 혼자 허우적대는 느낌이 있었는데 CTL-4100은 온전히 화면을 다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안정감이 들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인튜어스 CTL-4100이 좋았던 점은 마치 타블렛 표면에 따로 종이질감 필름을 깔아놓은 것처럼 사각사각 드로잉이 가능하다는 거였어요. 제 기준에 미끈거려서 이질감이 느껴졌던 이전 타블렛과 달리 저는 진짜종이에 그리는 것 같은 그 느낌이 딱 좋더라구요. 

 

 

 

 

 

 

와콤 인튜어스 CTL-4100의 타블렛 펜에는 두개의 버튼이 있어요. 포토샵에서 사용 시에 아래쪽 버튼(사진 속 왼쪽)은 SPACE키 누른 기능과 똑같아서 도큐먼트 대지를 마음대로 움직이는게 가능했고, 위쪽 버튼(사진 속 오른쪽)은 눌렀을때 F5 누른 효과랑 동일해서 브러시 선택 창이 바로 그자리에서 호출되더라구요. 그림 그릴때 편리한 기능이었어요.

 

 

 

 

 

 

 

타블렛 본체에는 4개의 버튼이 있어요. 포토샵에서 사용시 왼쪽부터 차례대로 옵션키/커맨드(컨트롤)키/ctrl+z기능/ctrl+n기능이었어요. 양손을 다 사용 시에 아주 유용한 기능이죠. 키보드까지 손을 덜 뻗고도 타블렛에서 슥슥 조작이 가능하니까요. 버튼이 너무 많으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 마련인데 단 4개의 버튼만 심플하게 자리 잡고 있는 와콤 인튜어스 CTL-4100은 단순한 저에게 딱인 모델이었어요. 

 

 

 

 

 

 

노트북도 커다란 게 싫어서 13인치 사용하고 있는데 와콤 인튜어스 CTL-4100은 노트북이랑 짝이 딱 맞는 비슷한 사이즈였어요. 바깥에서 혹시 작업할 일이 생기더라도 휴대하기 정말 편한 사이즈예요. 무게도 마치 장난감 드는 것처럼 가벼워서 완전 부담 제로고요. 

 

혹시 저처럼 휴대성 좋고 가벼운 타블렛 찾고 계시다면 와콤 인튜어스 CTL-4100 정말 괜찮으실 거예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