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압구정 공주떡집에서 흑임자 인절미를 맛있게 먹었던 터라서 한동안 흑임자 떡 맛이 계속 생각나던 찰나였다. 그러던 중에 지나가던 마트에서 오리온 찰초코파이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50% 할인을 하길래 그냥 못 지나치고 상전처럼 모셔왔다. (흑임자느님...+_+)
찰초코파이는 흑임자맛, 인절미맛 두 가지가 있었다. 두 개 중 하나를 고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지만 일단 흑임자가 더 소중했기에...ㅋㅋ 흑임자를 선택했다. 포장 표면에 있는 사진처럼, 정말 저렇게 쫀득하게 늘어나는 걸까? 기대감은 점점 높아져만 갔다. 얼른 집에 가서 먹어보고 싶어 참느라 힘들었다. ㅋㅋ
초코파이 1개를 먹으면 지구를 몇바퀴?돌아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초코파이 칼로리 하면 왠지 무시무시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찰초코파이 포장 겉면에 쓰인 영양정보를 보니 1개당 116 칼로리면, 그래도 하루에 한 개 정도는 먹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빵집에서 파는 빵 한 개에 200~300칼로리니까 초코파이 1개 정도면 나름 선방한다고 생각했다.
박스 포장을 뜯어보니 1개씩 찰초코파이가 개별포장이 되어있었다. 흑임자랑 파란색이랑 무슨 관계인지 궁금해졌다.
포장을 뜯어보니 흑임자 찰초코파이의 우아한 자태가 모습을 드러냈다. 초코파이는 처음 봤을 때부터 항상 앞표면은 초코가 아래로 흘러서 그런지 살짝 빵 부분 색깔과 질감이 드러나있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난 초코가 좀 더 많은 뒷면을 더 좋아했었다.ㅋㅋ)
저 중간에 보이는 움푹 들어간 부분에 마시멜로와 떡이 들어가 있다는 것인가?!!!
어렸을 적, 한 프로그램에서 초코파이 회사 관계자분 인터뷰를 보았었는데, 초코파이는 사실 빵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위아래 부분이 비스킷이라고 한다. 그런데 초코를 얹고 가공되는 과정을 거쳐서 빵 같은 식감으로 변화한다고 한다. 비스킷 버전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빵이든 과자든 둘 다 맛있겠지만 말이다.ㅋㅋ
흑임자 초코파이를 반으로 잘라보았다. 한눈에 보아도 "흑임자" 초코파이임을 알 수 있었다. 빵 속에 떡을 넣어서 "찰" 초코파이가 된 것처럼, 마시멜로 아래층에 얇게 떡 부분이 반짝반짝 빛을 발하고 있었고, 빵 자체에도 흑임자들이 가득가득했다. 흑임자 덕후는... 그저 행복했다. 흑임자 페이스트도 꽤 많이 들어있어서 한입 베어 무니 고소한 맛이 입안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씹을수록 흑임자 풍미가 풍부하게 느껴졌다. 물론 흑임자 떡처럼 엄청 진한 맛은 아니었지만, 과자 류인 초코파이로 흑임자 맛을 이 정도로 재현해 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단 맛도 강하지 않고 은근하게 달달해서 좋았다.
요즘 제과회사들은 정말 열일하는 것 같다. 초코파이 바나나맛을 시작으로 말차라떼, 딸기블라썸, 피스타치오베리, 초코칩, 다른 라인이긴하지만 생크림파이 오리지널, 쇼콜라&카라멜, 무화과&베리, 베리베리 그리고 카스타드나 후레쉬베리, 타 회사의 오예스, 몽쉘 등등 정말 여러가지로 베리에이션 버전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 하나였던 오리온 찰초코파이 흑임자!!!! 제발 단종되지 않고 오래도록 온고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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